#25. 힘을 찾으러 가기 전 세미나

<던전마스터>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<던전마스터> 그래서 오늘은 2월 29일, 2월의 마지막 날입니다.
<던전마스터> 여러분은 숲 속에 옹기종기 모여서 즐겁게 인간들의 도시를 파괴하는 계획을 짜던 오크들을 떼몰살시킨 후, 베리의 꿈에 따라 뉴포트로 가기로 하였습니다
<던전마스터> 그래서 오늘 아침에 출발하는 비공정을 타러 왔고...
<카일> "추락할 거 같단 말야."
<던전마스터> 비공정 운임료 250gp에 마을에서 숙박료 4gp, 그리고 오크들의 음모를 파헤친 공로를 인정받아 200gp의 보상금을 받았습니다
<던전마스터> 해서 총 -54gp고...
<카일> 보상금은 그냥 주고 추가로 돈 더 얹...
<윈터> "그런 무서운 얘기 하지 마."
<윈터> "말이 씨가 된다잖아."
<카일> "확률적으로 꼭 그렇지만은 않던 것 같은데..."
<윈터> "그래도 좋은 얘기하자고."
<윈터> "어차피 타는 건데."
<카일> "뭐 추락해서 좋은 일이 있을 수도 있지." 픽 ..
<모건> "불시착하는 곳이 네크로폴리스만 아니면 말일세."
<텔리> "음..." 고뇌
<텔리> "좋은 소식이 있어. 추락할때 전투중이라면 난 날수 있어."
<윈터> "난 못 날아..."
<베리> "으음..."
<베리> "추락하지 않길 기도해야겠네요"
<베리> 두손을 모으고 일단 기도를 해봅니다.
<텔리> "추락 안하는게 제일 좋지."
<던전마스터> 네, 뭐 그래서... 시나리오가 아직 안 끝나서 정산은 안 했지만 오크두령 -3 황제 +1 시체왕 +2 상태고...
<텔리> (시체왕 ㄷㄷ)
<던전마스터> 시체왕이 +0이 되었 ㅇ.ㅇ (...)
<윈터> (우리 시체왕하고 아군이 되나봐여)
<텔리> (우와 ...)
<던전마스터> 뭐 어쨌든 그래서 여러분의 여행이 별 일 없을 지는 표상 관계 체크를 한 바퀴만 돌려보는 걸로...
<던전마스터> 낮은 쪽부터 한 번만 체크해서 5번 동안 안 걸리면 평안한 여행이고, 아니면 관련 사건이 중간에 발생한 걸로 할게염 ㅇ.ㅇ (...)
<던전마스터> 자 처음은 누구 먼저 지원자 있으심?
<텔리> 저열 ..
<던전마스터> 그럼 텔리가 오크두령으로
<텔리> 1d6
-주사위신:#DND- 텔리님의 굴림은 1d6 (1)  = 1 입니다.
<던전마스터> 다음 모건이 악귀술사로
<모건> 1d6
-주사위신:#DND- 모건님의 굴림은 1d6 (1)  = 1 입니다.
<텔리> (풉)
<던전마스터> 다음 베리가 시체왕으로
<베리> 1D6
<베리> 1d6
-주사위신:#DND- 베리님의 굴림은 1d6 (2)  = 2 입니다.
<던전마스터> 대문자는 못 읽는 건가 (..)
<던전마스터> 다음 윈터가 황금거룡
<윈터> 1d6
-주사위신:#DND- 윈터님의 굴림은 1d6 (5)  = 5 입니다.
<던전마스터> 마지막으로 카일이 황제
<카일> 1d6
-주사위신:#DND- 카일님의 굴림은 1d6 (2)  = 2 입니다.
<던전마스터> 모두의 기대를 어긋나게도 비행선 여행은 평온하게 이어집니다
<텔리> 넴(..)
<던전마스터> 간혹 하늘에 사는 몬스터 같은 것이 근처에 다가오는 일도 있긴 했지만 제국의 용감하고 경험많은 병사들이 간단하게 퇴치해버리네요
<텔리> 둘째날 정도까지 아래 구경을 열심히 하다 나머지는 밥이나 먹고 잠이나 잡니다 ..
<던전마스터> 비공정 자체에도 탈 때는 잘 몰랐는데 이것저것 무장이 꽤나 튼실하게 되어있던 듯
<던전마스터> (이렇게 생겼었.. http://pds27.egloos.com/pds/201504/30/94/d0045194_554194a873b89.jpg (ㅌㅌㅌ))
<텔리> (오올)
<던전마스터> 이동 중간에는 간혹 만 내에 있는 도시에 정박하기도 하고... 비공정이 정박하면 간단하게 환영쇼같은 것도 하고 그러네요
<텔리> "나.. 이 생활.. 마음에 들어."
<텔리> "이렇게.. 생활하는데 .. 타고난 거 같아."
<던전마스터> 비공정 상층의 말 그대로 스카이 라운지에서는 고급 술과 안주도 나오고... 그럭저럭 즐거운 여행이 되었던 듯 합니다
<카일> "그래그래."
<텔리> 한손으로 쿠키를 쓰다듬음서 게을게을 ..
<윈터> "난 좀 심심한 거 같아."
<윈터> 하품합니다.
<윈터> "좀 뛸 데 없을까..."
<텔리> "윈터."
<윈터> "어어?"
<텔리> 부른다음 쿠키의 앞발 털을 헤쳐서 젤리를 보여줍니다 ..
<베리> 창밖을 보면서 멍 때립니다.
<윈터> "으아아아앙"
<윈터> 허물어집니다.
<윈터> 젤리를 만지작 만지작
<던전마스터> 탑재정찰비행선용 이착륙갑판이 있긴 합...(응?)
<텔리> 심지어 한쪽은 분홍 한쪽은 팥죽색 ..
<윈터> 뛰고 싶다는 생각을 잊고 젤리를...
<윈터> 젤리에 빠져듭니다.
<베리> 발치에 앉은 스트로가 하품을 길게 하고 다시 앞발에 턱을 괴고 꿈벅꿈벅 졸기시작합니다.
<텔리> 후후후후후후
<베리> "으으음.....얼마나 왔지.."
<베리> "얼마나 더 가야 하는거죠?"
<윈터> 행복하다
<윈터> 흐물흐물
<던전마스터> 그러다 3월 11일 이제 꽃샘바람이 부는 계절에 뉴포트에 도착합니다
<텔리> 쿠키는 적당히 참아주다가 심기가 불편한지 꼬리로 윈터 손을 철썩철썩 ..
<던전마스터> 비행선은 뉴포트의 항만에 착륙해서 접안 후 손님들을 내립니다
<던전마스터> 비공정 자체는 계속 만을 따라 순환하는 듯 하고, 여러분들은 여기서 내릴 수 있겠네요
<텔리> "깨물지 않는다니 사랑받고 있네. 좀비도 깨물어 잡는 쿠키인데."
<윈터> "아얏아얏" 당하면서도 쿠키님의 젤리에 뽀뽀하고..
<베리> 스트로를 잘 챙겨서 내려봅니다.
<카일> "지루하긴 했어."
<윈터> 털을 잘 마무리 지어주고 내립니다.
<윈터> "오랜만이다..."
<텔리> 기지개키고 내립니다.
<텔리> "우와. 땅이다. 느낌 이상해."
<던전마스터> (그리고 다음 날 비공정은 의문의 공중폭발사고가 있었다 합...(응?))
<텔리> (ㄷㄷㄷㄷ)
<던전마스터> 열흘 넘게 진동하는 공간에 있다가 단단한 땅에 닿으니 뭔가 좀 이상하게 붕 뜬 기분이긴 할 듯
<텔리> 쿠키를 내려놓고 살짝 폴짝폴짝
<윈터> 기지개를 켜고 스트레칭을 좀 해줍니다.
<윈터> 덜그덕덜그덕
<카일> "소싯적엔 용도 타고 다니고 그랬는데."
<던전마스터> 뉴포트를 둘러보면 듣던대로 온갖 종류의 종족과 세력이 함께 모여 사는 공간이네요
<베리> 긴장한 기색으로 주변을 둘러봅니다.
<던전마스터> 보면 중간중간 험악한 기색이 있는 곳도 있긴 하지만, 물리적인 충돌은 가급적 억제하는 듯 합니다
<모건> "여전히 복작복작한 동네로구려."
<윈터> "그러게 말이야."
<윈터> "이 느낌이 또 은근 좋단 말이지."
<던전마스터> 순찰을 도는 경비대의 수준(=레벨)도 다른 도시들에 비해 한결 높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
<텔리> 평화의 상징 카일의 얼굴 뒤에 숨어서 움직입 ..
<카일> 누가봐도 무해한 사람의 아우라를 어필하며 다닙 - ?
<던전마스터> 중앙의 광장에서는 하프엘프가 공연을 하고 드워프가 공예품을 팔고 노움이 발명품을 팔고 등등의 이색적인 느낌이 인상적이네요
<베리> 후드를 눌러쓰고 최대한 일행들 사이에서 움직입니다.
<던전마스터> 그래서 어떤 일에 휘말리게 될 지를 표상체크로 ㅇ.ㅇ/ (...)
<던전마스터> 간만에 텔리가 손을 들었으니 이번엔 텔리부터 역순으로 체크를(응?)
<텔리> 저부터하면 되죠?
<던전마스터> 텔리부터 대마도사로 체크 ㅇ.ㅇ/
<텔리> 1d6
-주사위신:#DND- 텔리님의 굴림은 1d6 (4)  = 4 입니다.
<던전마스터> 다음 카일이 큰 드루이드
<카일> 1d6
-주사위신:#DND- 카일님의 굴림은 1d6 (3)  = 3 입니다.
<던전마스터> 다음 윈터가 삼두회
<던전마스터> 윈터를 한 번 흔들어봅...
<던전마스터> 자리에 없으면 베리가 굴릴까열 ㅇ.ㅇ
<베리> 1d6
-주사위신:#DND- 베리님의 굴림은 1d6 (6)  = 6 입니다.
<윈터> 1d6
-주사위신:#DND- 윈터님의 굴림은 1d6 (6)  = 6 입니다.
<던전마스터> ㅇㅅㅇ (...)
<윈터> (어 이건 운명이다)
<베리> (....)
<카일> 필히 삼두회네
<카일> ...
<텔리> (ㄷㄷㄷ)
<베리> (덜덜)
<던전마스터> 그래서 의뢰주는 삼두회가 되겠고(...)
<던전마스터> 이에 맞서는 적수는 모건이 오크두령부터
<모건> 1d6
-주사위신:#DND- 모건님의 굴림은 1d6 (4)  = 4 입니다.
<던전마스터> 다음 텔리가 악귀술사
<텔리> 1d6
-주사위신:#DND- 텔리님의 굴림은 1d6 (1)  = 1 입니다.
<던전마스터> 다음 카일이 시체왕
<카일> 1d6
-주사위신:#DND- 카일님의 굴림은 1d6 (3)  = 3 입니다.
<던전마스터> 다음 윈터가 황금거룡
<윈터> 1d6
-주사위신:#DND- 윈터님의 굴림은 1d6 (1)  = 1 입니다.
<던전마스터> 윈터를 꾹꾹
<던전마스터> 다음 베리가 오크두령
<윈터> (꽥꽥)
<베리> 1d6
-주사위신:#DND- 베리님의 굴림은 1d6 (1)  = 1 입니다.
<던전마스터> 다시 모건이 악귀술사
<모건> 1d6
-주사위신:#DND- 모건님의 굴림은 1d6 (6)  = 6 입니다.
<모건> ㅇㅅㅇ...
<텔리> (호우 ..)
<모건> (이것을 기뻐해야 하는가 탄식해야 하는가....)
<던전마스터> (악끼리의 혈투인가(응?))
<윈터> (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)
<던전마스터> 그렇게 한참 별다른 목적...없죠?
<던전마스터> 적당히 한가롭게 길을 걸어다니다보니 베리는 왠지 익숙한 느낌이 드는 커다란 탑 앞에 서게 됩니다
<베리> "움?"
<베리> 멈칫 걸음을 멈추고 탑을 올려다봅니다.
<던전마스터> 뭐라고 확실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이 건물을 본 듯한 기억이 듭니다, 친숙한 기분이네요
<베리>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지금까지 본 책이나 자료중에 이런건물이 있었던가... 곰곰고로곰곰
<던전마스터> 다른 동료들이 보면 빨강검정녹색의 3가지 색이 나선형으로 꼬이면서 칠해진 높다란 탑입니다
<던전마스터> 그리고 둥근 기둥모양의 건물 맨 위에는 3개의 뾰족한 첨탑 같은 부분이 있는 것이 보입니다
<윈터> 뉴포트에 이런 탑 원래 있었나여..
<베리> "이거 어디서 본거 같은데..."
<베리> "아니 본거 맞나...으음... 뭔가 기시감이..."
<카일> "몸은 하나인데 머리는 셋~" 애들 노래를 흥얼
<던전마스터> 윈터는 잘 기억은 안 나네요, 그리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거나 하진 않았던 듯
<텔리> "앗, 그거 집에왔더니 남편이 바람피우는 그 노래지?"...
<카일> "...뭔 노랠 듣고 다닌 거야." ...
<베리> "으음..."
<베리> 문패라거나 그런건 없나영
<윈터> "이상한 건물이네."
<던전마스터> 주위를 둘러보면 안으로 통하는 듯한 입구는 있습니다만
<던전마스터> 딱히 지키고 있거나 하는 사람은 없는 듯 합니다
<던전마스터> 문도 안 달려있어서 그냥 안이 들여다보이네요
<카일> 삼두회 건물 같아보이죠? ... 컬러 매치라던가 ...
<베리> "....그냥 지나가긴 찝찝한데..." 으음
<던전마스터> 뭐 명패같은 건 없지만 느낌상 그렇죠
<베리> 꿈에서 본 그 느낌적인 느낌을 떠올려봅니다
<카일> "신경쓰이면 들어가봐. 머리 셋 달린 용이 잡아먹진 않겠지." ...
<베리> (아니 느낀이군..)
<베리> "으음... " 조금 고민하다가 끄덕입니다.
<베리> 그리고 닥돌 해봅...
<텔리> "가보자. 같이 갈게."
<던전마스터> 안으로 들어가보면 입구 반대편 쪽에 벽을 따라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각각 좌우로 하나씩 있는 것이 보이고
<던전마스터> 처음에 들어간 공간은 일단의 큰 홀인 것 같습니다
<던전마스터> 주위를 둘러보면 벽을 따라 여러 개의 테이블 같은 것이 놓여져있고
<베리> "실례합니다" 일단 인기척을 내봅니다
<윈터> "실례합니다?"
<던전마스터> 벽쪽에는 무언가 벽보같은 것도 붙어 있습니다
<던전마스터> 테이블마다 여러명의 사람들이 앉아서는 무언가 대화를 하고 있고... 주로 응대하는 쪽인 듯한 사람들은 무언가 물건을 팔거나, 벽보를 설명하거나 하는 듯 합니다
<베리> (헉 잠시 동생와서 잠수좀...)
<텔리> 슬쩍 쓸만한거 파나 구경가능한가요
<던전마스터> 그리고 여러분이 들어온 쪽의 입구 위쪽... 그러니까 건물의 안쪽 위에 보면 '새로운 마법학적 지식과 이의 사용법, 그리고 이에 필요한 재료의 고찰과 실증적 이론 증명 방법에 대한 세미나'
<던전마스터> 라고 플랭카드가 걸려 있네요
<텔리> "헤에... 오늘인가."
<던전마스터> 일종의 학술대회 같은 것 같은 느낌이네요
<텔리> "나 저거 들으러 가도 돼?"
<던전마스터> 그리고 여러분이 들어온 쪽 좌우로는 간단한 간식 같은 걸 팔고 있습니다
<텔리> "물론 간식부터 좀 사고..."
<던전마스터> 그다지 고급스런 음식은 아니고 들고다니면서 먹을만한 스낵이나 음료 같은 거네요
<텔리> 급 관광객모드 ..
<베리> "세...세미나?"
<베리> 그 친숙한 기분은 전체에서 느껴지는거예요 아니면 안에 들어오니까 없어지나영
<카일> "나도 궁금하긴 하네."
<던전마스터> 베리는 왠지 위로 올라가야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
<윈터> "으음..."
<윈터> "저건 무슨 소리지..."
<윈터> 플랭카드보면서 외계어를 보는 표정을 짓습니다.
<텔리> 그럼 스낵과 음료를 급하게 사서 장착 ..
<텔리> (팝콘모드가 됩..)
<베리> 위를 보다가 그쪽으로 이동해봅니다
<카일> "마법학을 음식 레시피로 바꾸면 대충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?" 하다가 베리를 따라갑니다.
<텔리> 베리를 따라가면서 팝콘을 아작아작 ..
<베리> 일단은 스트로를 힘겹게 안고 위로 가는 계단으로 가봅니다
<베리> "저기 뭐... 어 나 정말 여기 와본건가? 아우..."
<던전마스터> 베리가 위쪽 계단으로 올라가려고 하면...
<베리> 제정신인듯 아닌듯 홀린듯 아닌듯 하게 계단위쪽으로 가려고 해보....
<던전마스터> 그 근처에 있던 테이블에 앉아있던 다크엘프 한 명이 말을 겁니다
<텔리> "새로운 반려동물 케어법으로 바꾸면 윈터가 이해하기 더 쉬울거같은데."
<던전마스터> 다크엘프 "어이, 오랜만이야. 애니"
<윈터> "응?"
<텔리> (오오)
<던전마스터> 라고 베리의 옆구리를 쿡 찌르면서 말을 거네요
<베리> 계단을 멍 하고 보다가 어? 어어어어어어?
<텔리> 흥미진진하게 지켜봅니다
<베리> "네..네?"
<윈터> "애니? 베리 아는 사람인가봐.."
<윈터> 텔리 옆에서 속닥속닥
<베리> 뒤늦게 정신을 챙기고 말을 건 쪽을 봅니다.
<베리> 아는 사람인가여?
<던전마스터> 다크엘프 "한 5년 전에 보고 또 보던가? 그 동안 어디서 뭐하길래 소식도 없었어?"
<던전마스터> 글쎄요 전혀 기억에 없는데열 ㅇ.ㅇ (...)
<베리> "..어? 어..."
<텔리> 윈터에게 팝콘을 나눠주며 끄덕 ..
<베리> 저한테 5년전의 기억이 있습니까!?
<베리> "실례지만.. 누구..세요?"
<던전마스터> 알레루스 "이거이거, 기억력이 안 좋구만. 알레루스라고, 데니스 교수님한테 같이 마법 배웠었잖아 기억 안나?"
<베리> 아는 이름인가여?
<던전마스터> 전혀요
<던전마스터> 자기는 그런 사람에게 마법을 배우진 않은 듯? ㅇ.ㅇ (...)
<베리> "사람 잘못보신것 같은데요.."
<베리> "저는 그런 사람 몰라요"
<던전마스터> 그럼 그 다크엘프는 왠지 좀 갸웃거리는 듯 하다가 일단 자리로 돌아갑니다
<카일> "너 기억상실이야?" ...
<카일> 돌아가면 물어봅..
<베리> 갸웃하다가
<베리> "아뇨?"
<던전마스터> 그리고 옆에 있던 동료로 보이는 사람과 뭔가 귓속말을 소근소근... 하긴 하지만 베리를 더 귀찮게 하거나 하진 않네요
<카일> "그럼 쌍둥이 동생이라던가 언니라던가?"
<베리> "그건 모르겠어요"
<카일> "그쪽일 수도 있겠군."
<베리> "숲에 버려져있는걸 데려다 키웠다고 들었는걸요?"
<카일> 끄덕
<베리> "아 그럴까나..."
<윈터> "음..."
<윈터> "진짜 쌍둥이인 건가?"
<베리> "데니스 교수라는 사람한테 같이 마법을 배웠다는데..."
<텔리> "알고보니 세쌍둥이라던가."
<베리> "좀 더 물어볼까요?"
<윈터> "가족을 찾을 수 있는 걸까?"
<베리> 계단위가 신경쓰이는 듯이 힐끗 보면서 일단 말해봅니다.
<윈터> "가족이라든가 만나고 싶다면 물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은데?"
<텔리> "베리가 원하는대로 해. 베리 생각이 제일 중요하지."
<카일> "뭣하면 기억 잃은척을 해."
<베리> 으음...
<카일> "주치의라고 해줄까?"
<베리> 계단위를 한번 봤다가 다시 다크엘프쪽을 보다가
<베리> "..일단 물어볼래요"
<베리> "사실대로 말하고 물어보면 알려주지 않을까요?"
<카일> "그쪽이 좋으면 그렇게 해."
<윈터> "그래그래." 응원하는 심정으로 고개를 끄덕끄덕
<던전마스터> 그럼 어떻게 얘기를? ㅇ.ㅇ
<베리> 슬쩍 그 쪽으로 가서 저기요 하고 운을 띄운다음에
<베리> 방금 말한 그 사람하고 많이 닮았는가.. 실은 가족을 찾고 있는데 그 쪽이 내 가족일지도 모르겠다 좀 알려줄수 없는가 정도로 해보죠.
<던전마스터> 그렇게 말하면 자기랑 어렸을 때부터 같이 마법을 배운 마법사가 있었고, 5년 전부터 갑자기 소식이 끊겼다 정도네요
<베리> 같이 마법을 배웠다는 교수님을 볼수 없을지 물어봅니다
<던전마스터> 그럼 위층에 계실거라고 알려줍니다
<던전마스터> 203호실이고, 명패가 붙어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을 거라고 하네요
<베리>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
<베리> "위쪽에 교수님이 있다니 물어볼래요"
<베리> 라고 말하다가 음...
<베리> "....친숙한 느낌이 드는게 그 때문일까요..?"
<윈터> "그럴지도 모르지."
<베리> 끄덕이고
<카일> "너랑 뭔가 연관이 있는 건 확실해 보이네. 올라가봐."
<텔리> "가보면 더 확실해지겠네."
<베리> "가봐요" 라고 말하고 왠지 겁나는 듯 윈터의 옷자락 끄트머리를 잡고 올라자는 듯이 계단을 오릅니다.
<텔리> ㄱㄱ
<던전마스터> 그래서 올라가보면... 역시나 익숙한 느낌이 들고, 올라가자마자 203호실을 찾을 수 있습니다
<베리> 혹시 친숙한 느낌의 근원은 203호실임미카
<던전마스터> 나무문에는 엔드레아 데니스 라는 명패가 붙어있네요
<윈터> "익숙한 이름이야?"
<던전마스터> 네 역시나 많이 본 듯한 느낌
<윈터> "뭔가 쌍둥이의 감이 온다든가..."
<베리> "이름은 모르겠는데... 처음 건물을 봤을때 느낌은 계속 느껴져요"
<베리> 문앞에서 크게 심호흡을 하고 문을 노크합니다.
<던전마스터> 그럼 안 쪽에서 '들어오시오' 라는 저음이 들립니다
<베리> 들리는 소리에 움찔하고 잠시 굳었다가 살그머니 문을 열어봅니다.
<베리> "실...실례합니다?"
<던전마스터> 그래서 안으로 들어가보면... 흑룡의 비늘이 몸을 덮고있는 드래곤뉴트(용인) 이네요
<던전마스터> 덩치에 어울리는 큼지막한 테이블에 딸린 커다란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
<베리> 일단 방안에 들어가서 그 모습을 보고 저도 모르게 신기한듯이 잠시 멍하니 봅니다.
<베리> "어.. 저기 데니스 교수님.. 맞으세요?"
<던전마스터> 데니스 "생각보다 시간이 걸렸지만 준비를 해온 보람이 있군."
<모건> (잠시 자연)
<베리> "에?"
<던전마스터> 이라고 말을 하면서 한 쪽에 있는 길다란 티 테이블 쪽에 앉으라는 듯 손짓을 합니다
<던전마스터> 8명쯤 앉을 만한 크기이고 가운데에는 티 세트가 놓여있습니다
<베리> ...뭔가 생각 못한 전개에 얼떨떨한 표정으로 권하는 자리에 앉아봅니다.
<윈터> "네?"
<던전마스터> 데니스 "뭐 크게 신경쓸 일은 아니네. 그보다 자네의 몸을 지키고 힘을 모아야할 필요가 있겠지. 뒤에는 동료들인가? 다들 앉게나"
<카일> 흐응
<카일> 그럼 순순히 앉습니다.
<베리> "...저기.. 지금 이해가 잘 안되는데..."
<윈터> 어리벙벙한 채로 베리 옆에 앉습니다.
<던전마스터> 데니스 "꿈에서 여러 얘길 듣지 않았나? 어쨌든 자네는 지금 자네를 노리는 자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본신의 힘을 깨우쳐낼 필요가 있네만"
<던전마스터> (텔리는 아래층에서 열심히 세미나를 듣고 있던 듯(응?))
<베리> "꿈? 아 꿈..."
<텔리2> (ㅠㅠ/)
<베리> "....그걸 어떻게 아세요?"
<던전마스터> 데니스 "실제로 여러번 자네의 목숨을 노리는 이들도 있었지. 우리 쪽에서도 자네를 도우려 노력하긴 했지만, 역시 진정한 힘은 스스로 깨닫을 필요가 있네"
<던전마스터> 데니스 "나를 이끄시는 분에게서 자세한 사정을 들었다네"
<카일> "힘은 힘이고... 쟤가 대체 뭐길래 그래?"
<카일> "듣자하니 뭔가의 후계같은건가 보던데."
<베리> 카일의 말에 저도 모르게 끄덕끄덕
<던전마스터> 데니스 "나도 모든 걸 아는 건 아니지만... 무언가 강력한 표상의 후계자가 될 능력이 있다던가, 그리고 우리의 동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도 들었네"
<카일> 흐응
<모건> "표상, 이라." 지그시
<카일> "역시 그쪽인가."
<텔리2> 호오오 ..
<베리> "....저..저는 그냥 평범하게 잘 먹고 잘 살고 싶은데 그거 안하면 안되나요..."
* 텔리2 님의 대화명이 텔리 으로 변경되었습니다.
<모건> "이거 참... 뭐라 의견하기 곤란하구려."
<던전마스터> 데니스 "그러다가는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겠지. 스스로 힘을 기를 필요가 있네"
<윈터> "후계자....? 동료?"
<윈터> 고개를 갸웃
<던전마스터> ('플레이어가 캐릭터 시트에 적어서 냈었잖냐능' (딩굴딩굴))
<윈터> (ㅎㅎㅎㅎㅎ)
<베리> (네 그랬죠.. 그랬습니다...)
<윈터> (그것 우리 모두의 비밀로 ㅎㅎㅎㅎ)
<베리> "어 그럼..."
<베리> "저는 그... 후계자리를 어.. 쟁취? 뭐 이런걸 해야 하는 입장?"
<던전마스터> 데니스 "그래서 여기로부터 남서쪽의 숲으로 찾아가보면, 자네의 힘을 얻어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네. 사악한 음모를 꾸미는 악귀술사의 우두머리가 자네에게 필요한 물건을 가지고 있지"
<모건> 악귀술사란 말에 어깨 움찔
<던전마스터> 데니스 "뭐 싸움이 싫다고하더라도 본신을 지킬만한 힘은 필요하지 않겠나? 후계자가 될 지야 자네 선택이라고 생각하네만"
<베리> "어.. 그 힘이..."
<베리> "뭔가요?"
<던전마스터> 데니스 "보게되면 저절로 깨닫게 될 걸세"
<베리> "....으음..."
<베리> 일단 일행을 봅니다.
<베리> 그러다가 아.
<베리> "저기 아랫층에 어떤 분이 절 애니라고 부르던데..."
<베리> "저랑 많이 닮은 분을 제자로 두고 계시다고.."
<던전마스터> 데니스 "아아... 그건 그냥 그 녀석의 착각이야. 깊게 생각할 필요없네" 손을 허공에 훠이훠이 하듯 휘젓습니다
<던전마스터> 데니스 "자네를 내게 찾아오게 할 수 있도록 뿌려둔 미끼들 중에 하나일 뿐이지"
<윈터> "베리 쌍둥이 형제 만나는 줄 알고 있었는데..."
<카일> "대단하다고 해야할지..." ...
<베리> "미끼..." 왠지 모르게 기운이 빠진듯이 좀 시무룩해집니다.
<베리> 한숨을 작게 내쉬고선
<베리> "...남서쪽의 숲이라고 하셨죠?"
<베리> 라고 다시한번 확인하고
<던전마스터> 네
<던전마스터> 가는 경로...는 뭐 설명해줬다치고(ㅌㅌㅌ)
<베리> "...여기에서 친숙한 느낌이 드는 것도 미끼의 한종류인거죠?"
<던전마스터> 데니스 "그런 셈이지"
<던전마스터> 데니스 "꿈에서 여러번 보면서, 기억은 못해도 익숙해졌을 거네"
<베리> "혹시 꿈에 나온 그 쪽이 교수님인가요?"
<던전마스터> 데니스 "아니 내 위에 계신 분이네. 내가 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네"
<베리> "음 네 알겠습니다..."
<베리> "나머지는 그 힘이란걸 찾아보면 뭐가 나오겠죠.." 라고 말하고 일행을 봅니다 혹시 질문 있으신분? 하듯이
<카일> 끄덕
<카일> "일단 다녀오자고."
<텔리> "혹시 세미나 자체도 미끼인가요?"...
<카일> 저런 ...
<텔리> "내용 궁금한데."..
<던전마스터> 데니스 "그건 그냥 우연이겠지"
<카일> "듣고 가라." ...
<던전마스터> 데니스 "나도 자네가 오늘 찾아올 줄은 몰랐으니"
<윈터> "마법사란..."
<텔리> 우후후후후후 +_+
<텔리> "그럼 난 그리 간다아~"
<베리> "...어 그럼 저 아까 아래에 그분은.. 어쩌죠? 절 애니라거나 아니면 최소한 그 가족이라고 생각할텐데"
<카일> "냅둬."
<던전마스터> 데니스 "내가 적당히 말해둘테니 신경 쓸 필요없네"
<카일> 그럼 내려가서 세미나 듣고
<카일> 안듣는 애들은 밥먹으라고 용돈주고 담날 출발하는걸로 ㅇ0ㅇ
<베리> 그럼 감사를 표하고 내려가서 세미나를 같이 듣습니다.
<던전마스터> 네 그럼 뉴포트에서 3월 12일에 출발하는 걸로...
<모건> (암만 봐도 저거 삼두회 끄나풀...)
<던전마스터> 전투를 하기엔 시간이 애매하니, 오늘은 그냥 출발하는 부분까지만 ㅇ.ㅇ/ (...)
<던전마스터> (주사위가 그렇게나 강조를 했잖음(응?))
<던전마스터> 뭔가 알피할 거 있으시면 더 하시고..
<베리> 용돈으로 출발전에 맛있는 도시락을 삽니다.
<카일> 세미나 듣다가 중간에 좁니다 - 응?
<윈터> 전 애저녁에
<윈터> 용돈 받아서 길을 나섰습니다.
<윈터> 알던 사람들이 여전히 여기서 군생활 하고 있을까여
<모건> 도시락 사러가는 베리를 따라가서 잠깐 얘기 좀...
<베리> 스트로의 목줄을 잡고 모건과 함께 룰루랄라..
<모건> "그 교수의 얘기를 어찌 생각하시오?"
<던전마스터> 윈터가 아는 사람들을 찾아보면 주점에 몇 명 있는 듯 합니다
<베리> "으음.... 모르겠어요."
<던전마스터> 근처에 오크들이 모여있어서 토벌중이라고 하네요
<모건> 끄덕끄덕
<윈터> 주점으로 찾아가서 인사도 하고
<베리> "일단 그래도 그 이야기가 함정이나 그런건 아닌거 같긴 한데..."
<윈터> 오크 그 나쁜놈들 하면서 뭔일로 모여있나 이야기도 좀 듣고
<윈터> 용돈 받은 걸로 술도 더 쏘고.. 하면서
<윈터> 알차게 보냅..
<베리> "뭐 걸리시는거라도 있으세요?"
<모건> "황금룡의 추종자로서, 내가 주로 상대하는 건 악귀들이오만... 입장 상, 삼두회의 계보와도 부딪히는 일이 잦아서 말이오."
<베리> "으으음..."
<베리> 갸우뚱 하고 잠시 고민하다가
<모건> "이 일에 악귀술사만이 아니라 삼두회까지 엮여 있다면... 베리 양, 부디 자신을 잃지 않도록,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시오."
<베리> "아직 확실한건 없으니까요. 음 네" 끄덕끄덕
<베리> "어... 걱정해주시는거죠?"
<모건> "짧지 않은 기간 동안 적지 않은 일을 함께 겪은 동료지 않소." 머리 쓰담
<베리> 기분좋은듯이 베시시 웃고
<베리> "감사합니다" 인사를 합니다.
<모건> "그대가 사람으로서 바른 길을 걷고자 한다면 나는 언제까지고 베리 양의 편이오."
<베리> "어어.. 네" 끄덕
<베리> "혹시 뭐 삐뚤어지거나 하면 말해주세요"
<모건> "베리 양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억지로 하게 될 것 같다면 말하시오, 내 전력으로 막겠소."
<베리> 크게 끄덕입니다.
<베리> "일단은 저도 뭐가 뭔지 모르겠으니까... 그 교수님이 말한게 사실이라면 이번에 뭔가 나올거예요"
<베리> 라고 다짐하듯이 말하고선
<베리> 모건과 함께 도시락을 사러..ㅇㅅㅇ/
<모건> 훌륭한 짐꾼이 됩니다 ㅇㅁㅇ/
<베리> 그래서 고기고기한 도시락과 카일에게 선물할 신선한 과일을 잔뜩 질러서 돌아갑니다.
<던전마스터> 네 그러면 오늘은 여기까지 ㅇ.ㅇ/
<베리> (역시 도시락은 고기지!)
<던전마스터>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
<던전마스터> 오늘의 경험치는 14점씩에 베리는 리플로 +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