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던전마스터>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<던전마스터> 그래서 오늘은 4월 1일 아침입니다
<던전마스터> 만우절의 아침이고... 여러분은 우연히 표류했던 섬이 사실은 커다란 고래였다는 별 참신할 것 없는 일을 겪고 콩코드에 도착했습니다
<던전마스터> 목적지였던 마법사의 탑에 들어가기엔 좀 늦은 시간인 듯 해서 주변에 있던 여관에 적당히 하루를 묵었고, 간만에 별다른 걱정없이 푹 자고 일어났습니다
<베리> (됐당..ㅇㅅㅇ)
<텔리> (와와)
<던전마스터>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면 꽃샘바람이 부는 듯 약간 차가운 바람이 불어들어 옵니다
<모건> 그리고 일어나니 모건이 와 있습니다 ㅇㅁㅇ/
<모건> "다행히 너무 늦지 않은 것 같구려." 서둘러 왔는지 헤쓱...
<카일> "뭐야, 헤어진지 얼마 됐다고 벌써 왔냐."
<던전마스터> 모건과는 1층의 식당에서 만나실 수 있고...
<베리> 후아암 하고 하품을 하면서 담요를 둘둘 말아서 어깨에 걸치고 식당에 갔다가 어?
<텔리> "헉. 모건이다. 일은 잘 되었어?"
<베리> "언제 오셨어요?"
<텔리> "아님 우리랑 길이 겹친건가."
<모건> "좀 강행군이었지." 초점 없는 눈으로 중얼...
<던전마스터> 이 여관에선 아침부터 든든하게 내는 건지, 아니면 어제 먹던 게 남은 건지, 양고기 스튜에 양고기 스테이크, 양고기 꼬치와 마실 것으로는 양고기 샤브샤브가 나옵니다 ㅇㅅㅇ (응?)
<던전마스터> 뭐 물 정도는 있...
<모건> "무어, 덕분에 우리에게 씌워진 누명 하나는 벗겼다오."
<베리> 샤브샤브를 신기하게 바라봅니다
<베리> 이것은 무엇이지?
<모건> (하고 시나리오 끝난 김에 이겄도 좀... 하고 마스터에게 조릅니다)
<베리> 라고 말하다 모건의 말에
<베리> "헤에..다행이네요"
<텔리> 사워크림소스와 쯔란(..)양념을 동시에 놓고 둘다 찍어먹습 ..
<카일> "너무 무리는 하지 말라고."
<카일> 라며 누린내 나는 양고기는 안먹습
<카일> ...
<베리> 텔리의 하는양을 물끄럼 보다가 따라해봅니다
<던전마스터> (ㅇㅅㅇ...)
<베리> "...맛있다.."
<텔리> "맛있지!"
<카일> "냄새나......."
<베리> 끄덕끄덕끄덕 하면서
<베리> 국물을 호르륵
<카일> "아침부터 다들 비위도 좋다..."
<텔리> "양고기는 양고기 특유의 향이 있어." 쯔란 팍팍
<텔리> "아침부터 식욕이 나면 건강한거지."
<베리> (여기서 아침을 먹다보니.. 오늘 약 안먹은걸 깨닳았다.. 약먹고 옴다)
<텔리> (ㅇㅁㅇ/)
<텔리> 아침을 잘 먹고 어쩐지 오늘은 기운이 없어보이는 윈터에게 양고기를 잔뜩 투입(...)
<텔리> "아침도 먹었겠다 이제 탑에 찾아가도 되겠지?"
<던전마스터> 윈터풍선에 양고기가 그득그득 들어찹니다 ㅇ.ㅇ (...)
<베리> 국물을 호로록 비우고선 끄덕입니다.
<카일> 차만 좀 마시고
<텔리> 자 그럼 갑시다 탑으로 ..
<카일> "그래."
<카일> ㄱㄱ
<던전마스터> 네 그래서 마법사의 탑으로 갔고...
<던전마스터> 입구의 데스크에서 여러분이 받은 메세지 카드를 보여주면, 접수원이 어디로 가야하는 지 알려줍니다
<던전마스터> 접수원 "제가 지금 만들어드리는 환상을 따라가면 되십니다. 혹시나 다른 길로 새면 경보가 발동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."
<던전마스터> 그리고 뭔가 주문을 외우자 여러분 앞 쪽에 조막만한 픽시의 환상이 생겨나서는 천천히 앞장서서 빛가루를 뿌리며 날아갑니다
<텔리> 호옹
<베리> "우와.."
<텔리> "음 .. 나라면 진저브레드 쿠키를 만들어서..." 중얼중얼
<텔리> 새지 않고 따라감다
<던전마스터> 네 그렇게 요정을 따라 5층 정도 올라갔을 때 계단을 벗어나서 둥근 형태의 복도로 안내되고...
<던전마스터> 잠시 후 어떤 문 앞에서 요정의 모습이 사라집니다
<텔리> 똑똑 ..
<던전마스터> 텔리가 문을 똑똑 두드리자
<텔리> 의뢰인이니까 녹더 도어 ..
<던전마스터> ?? "아, 입구에서 연락 받았네. 들어들 오시게"
<텔리> 그럼 당당히 입장
<베리> "실례합니다아...."
<던전마스터> 그렇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, 안 쪽은 딱 보기에도 마법사의 연구실 같은 느낌입니다
<텔리> 흥미진진하게 두리번
<던전마스터> 한 쪽 벽에 붙어서 책장과 책상 같은 게 있지만, 대부분의 공간에는 연금술 실험실 비스무레한 모습이나 각종 마법진이 여기저기 그려져있고 쪽지 같은 것도 벽에 잔뜩 붙어 있네요
<카일> 흐응
<카일> "딱 디폴트 마법사란 느낌." ...
<던전마스터> 핸더슨 "그래, 자네들이 악귀술사와 그림자 대공의 음모를 해결한 모험가 분들이시군"
<던전마스터> 핸더슨 "곤란한 일을 알게 되었는데, 내가 알고 계신 분 중에 하나가 당신들의 실력이 좋다고 추천해주었다네" 하면서 여러분 쪽으로 다가와서 한명 한명에게 악수하며 친한 척 합니다 ㅇ.ㅇ
<텔리> 헤에 ...
<베리> 두리번 두리번 하다가 얼결에 악수합니다
<카일> "아, 네, 뭐." 띠껍게 악수하고 놓습 ..
<텔리> 갸웃하며 악수 ..
<던전마스터> 핸더슨 "아 난 핸더슨이라고 하네, 나름 쓸만한 마법사라고 자부하지."
<던전마스터> 핸더슨 "보기엔 안 그래보일지도 모르지만 나름 예지마법의 대가라네" 하면서 잘난 척을 하는 젊은 미남 마법사입니다 ㅇ.ㅇ
<던전마스터> 뭐 뺀질뺀질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
<텔리> (전혀 예상하지못했다 ..)
<카일> "그래서- 의뢰는 뭐죠?"
<텔리> (말투땜에 할배인줄 ..)
<카일> 젊은 뺀질이에게 피울 애교는 없다 ㅇ0ㅇ
<던전마스터> 핸더슨 "어쨌든 그래서, 곤란한 일을 예지했는데 내 힘으론 처리가 좀 곤란하달까, 뭐 그런 느낌이라서"
<던전마스터> 핸더슨 "이 시대를 끝장낼만한 음모를 꾸미는 녀석들이 있다는 걸 알아냈는데, 대략적인 장소만 알았지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어서 곤란하단 말야"
<카일> 흐응
<던전마스터> 핸더슨 "그래서 뭐 자네들이 이 사건을 해결...하면 좋겠지만, 대략적인 정보만 알아내와도 만족하네"
<카일> "시대를 끝장내려는 녀석들은 언제 어느 때나 어디에서나 있지만서도." ...
<텔리> (이 캠펜의 엔딩을 낼만한 보스의 위치를 알려주고 싶은데 마스터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ㅌ)
<카일> "조건은 나쁘지 않겠군요. 대략적인 위치라는건 어디쯤?"
<던전마스터> 핸더슨 "정보는 그다지 많지 않지만 일단 내가 아는 정보들은 여기에 기록해두었네"
<텔리> 호오 ..
<던전마스터> 라면서 여러분에게 얇은 파일철 하나를 내보입니다
<카일> 받아서 뒤적뒤적
<던전마스터> 서류철을 열어보면, 양피지로 된 종이가 다섯 장쯤 있고...
<베리> 카일의 옆에서 빼꼼히 고개를 디밀어 내용을 봅니다.
<던전마스터> 처음에는 콩코드 북쪽에 있는 숲 부근의 장소가 기록된 것, 다음은 숲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축척된 지도...뭐 이런식으로 3장 정도가 위치를 그린 지도고
<던전마스터> 한 장에는 그 근처에서 만날 수 있는 마수 들에 대한 정보(라고 쓰고 굳이 지식 체크 없이 몬스터와 조우하면 대략적인 정보를 알게 된다고 씁...)에 대한 기록이 있고
<던전마스터> 마지막 한 장은 착수금 조인 듯한 은행에서 찾을 수 있는 예금증서와 위임장에 관한 서류네요
<텔리> (오오)
<텔리> 어쩐지 이렇게 체계적인 의뢰는 처음이라 감탄 ..
<던전마스터> 핸더슨 "그래서, 내가 본 예지에선 그 지도에 있는 동굴에 뭔가 사람 비슷한 게 왔다갔다 하는 게 보였지만 더 이상은 보기 힘들더군, 살아돌아와서 정보를 알려주는 게 중요하니 너무 위험한 행동은 하지 말게나"
<던전마스터> (물론 들어가면 최종보스전임(응?))
<텔리> (ㄷㄷㄷ)
<카일> "이쪽도 목숨은 소중하니까요. 수락하죠."
<모건> "숨 돌릴 틈도 없구려." 큭큭큭
<카일> "여기까지 와서 새삼스레." ...
<카일> "일하려고 온 거 잖아. 그럼 일해야지."
<던전마스터> 핸더슨 "그럼그럼, 왠지 소개해준 높으신 분도 자네들이 다치는 건 원하지 않는 것 같더군."
<베리> "으음...."
<던전마스터> 착수금 액수는 800gp정도 되네요, 조사임무로는 상당히 큰 액수입니다
<텔리> "근데 그분은 누구...?"
<텔리> 핸더슨의 얼굴을 물끄러미!
<던전마스터> 핸더슨 "...뭐 자세한 건 말하기 곤란하네, 아마 일을 마치고 오면 만날 수 있을 지도 모르지"
<던전마스터> (에이 다 알면서, 라고 플레이어의 옆구리를 찌릅...(응?))
<카일> (몰라?! 너무 많은 자들이 우릴 알고 있어?!)
<카일> "언젠 그런 거 신경 쓰고 했냐. 준비하고 출발하자."
<텔리> (ㅋㅋㅋㅋㅋ)
<베리> 끄덕
<던전마스터> 네 그러면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원더링이 있을지를... 1,2 조난 3,4 전투 5,6 무난히 도착
<던전마스터> 으로 빨리 굴리시는 분 ㅇㅁㅇ/
<텔리> 1d6
-다이스냥:#dnd- 텔리님의 굴림은 1d6 (2) = 2 입니다.
<텔리> (...)
<카일> (텔리 모죠?? )
<텔리> (하지 말걸 ..)
<카일> (저번부터 모지??)
<카일> (..)
<텔리> (미안해요 ..)
<베리> (..덜덜)
<텔리> (누르지 말라는 빨간 버튼, 눌러버렸어 ★)
<던전마스터> 그래서 숲을 헤메이던 여러분은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고 헤메입니다(여기가 아닌게벼)
<모건> (ㅇㅅㅇ....)
<던전마스터> 사흘 정도 헤메다보니, 왠지 가져온 식량도 대부분 부패해서 먹기 어려울 것 같네요, 아마 이 숲 자체에 뭔가 수상한 기운이 퍼져있는 것 같네요
<텔리> 지옥 ..
<모건> 추적자 기능으로 올바를 길을 찾을 수 있을까요 ㅇㅅㅇ
<던전마스터> 이번엔... 1 조난 2,3 전투 4,5,6 무난히 도착
<던전마스터> 뭐 여기서도 실패하면 체크해보죠 ㅇ.ㅇ/
<텔리> (누구 다른사람!)
<모건> 1d6
-다이스냥:#dnd- 모건님의 굴림은 1d6 (6) = 6 입니다.
<모건> ㅇㅅㅇ/
<카일> (오오 ..)
<텔리> (크윽 ㅠㅠ)
<카일> "야 왜이리 힘들어, 가는 길이." ...
<던전마스터> 하지만 모건이 앞장서서 파티를 이끌다보니, 별 문제 없이 목적지에 도착합니다
<베리> "으어...."
<던전마스터> 가는 길 중간에는 적당히 스테고사우르스도 한 마리 사냥해서 그럭저럭 식량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네요
<던전마스터> (뭐 6이 나왔으니 사냥도 성공한 걸로(응?))
<모건> "이거 빨리 해결하고 나가지 않으면 배를 많이 곯겠구려..."
<던전마스터> 목적지에 있는 커다란 동굴을 보면...
<던전마스터> 동굴의 입구부근에는 휴머노이드로 보이는 해골 여러개가 입구 부근에 마치 탑처럼 쌓여있는 것을 볼 수 있고
<던전마스터> 그 탑 옆에는 무언가 도박을 하는 듯한 오크 4마리가 보입니다
<던전마스터> 경비...였던 듯 한데, 임무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이네요. 다만 특이한 건 보통 볼 수 있는 오크보다 1.5배쯤 덩치가 좋아 보입니다
<베리> "크..크다?"
<베리> "이제 어쩌죠?" 가서 뒤통수를 쳐야 하나?
<카일> "잡아야지 뭐."
<카일> "윈터 상태가 메롱메롱한 게 걱정이긴 한데..."
<텔리> "반지 써볼까?"
<텔리> "위엄의 반지 뚜루뚜루뚜 귀여운~오오크~"
<던전마스터> 반지로 적당히 속이고 들어가기?
<텔리> ㅇㅇ/
<던전마스터> 그럼 6면체로.. 높으면 높을 수록 높은 직급으로 되는 거로
<베리> ㅇㅇ/
<던전마스터> 하나 굴려보센
<텔리> 1d6
-다이스냥:#dnd- 텔리님의 굴림은 1d6 (6) = 6 입니다.
<던전마스터> ㅇㅅㅇ (...)
<카일> (쩐닼ㅋㅋㅋ)
<텔리> (와와 ..)
<텔리> (정답이었네)
<던전마스터> 다른 동료들은 적당히 굴비두릅해서 가는 거죠?
<텔리> 넵 저번에 한번 해봤으니
<텔리> 같은 설정으로 가봅니다
<던전마스터> 그렇게 텔리가 접근하면...
<던전마스터> 접근을 알아챈 오크들이 경직자세로 덜덜덜...
<던전마스터> 오크 "여...여기엔 어쩐 일로 오셨습니까!"
<텔리> 그럼 훗.
<던전마스터> 다들 벌벌 떠는 게 제정신이 아닌 듯 해보이네요, 반지의 효과가 좋은 느낌
<텔리> "길이나 비켜."
<던전마스터> 오크들 "네 알겠습니다!" 숲이 떠나가게 외치네요
<텔리> 느이같은 하급자에게 할말은 업쒀! 라는 분위기를 풀풀!
<텔리> 안으로 별일 없이 진입합니다 ..!
<던전마스터> 네 그러면 녀석들은 벌벌 떨면서 여러분을 전송합니다
<텔리> 적당히 멀어지면 ..
<텔리> ".. 이거 왜케 효과가 좋지."
<던전마스터> 안 쪽에 녀석들 시야에서 벗어날 때쯤에 조명을? 카일이랑 윈터 정도 빼고는 좀 안으로 들어가면 안 보일 듯
<카일> ㅇㅇ 켭니다
<텔리> "나가서 숲 백바퀴 뛰라면 그것도 하겠다 ..?"
<카일> "천직 아냐?"
<텔리> "으으음 ... 다른 녀석들도 이렇게 잘 속음 좋겠다."
<던전마스터> 네 좀 더 안으로 들어가면서 보면... 다른 오크들도 몇 명을 만날 수 있는데 다들 텔리에게 개기진 못하고...
<던전마스터> 오크 "모든 일이 두령님의 명대로 원활하게 진행중입니다! 지금대로면 예정대로 닷새 후엔 준비가 끝날 것입니다!"
<텔리> 고개를 까딱.
<텔리> "좀더 세세하게 브리핑 해봐."
<텔리> "어디가 어떻게 잘되고 있고 그런거 있잖아, 알지?"
<던전마스터> 오크 "네! 두령님께서 주신 약초는 예정대로 증산되고 있고, 추출작업에도 이상없습니닷!"
<던전마스터> 오크 "이 앞에 왼 쪽엔 재배장이 오른 쪽엔 추출공장 모두 지시하신 대로입니닷!"
<텔리> "이상이 없구나......"
<텔리> 스으윽 오크들을 둘러봅니다.
<텔리> "이상이, 없어."
<텔리> "이상이~ 없네?"
<던전마스터> 오크 "네, 그렇습니다!"
<텔리> "그으래. 여기서 내가."
<텔리> "아무 이상없이 다들 불철주야! 일에 매진만 하라고 할수도 있지만."
<텔리> "있지만! 나는 훌륭한 두령이니까."
<텔리> "잠시 휴식을 허락하겠숴."
<던전마스터> 오크 "감사합니다!"
<텔리> "적당히 '안보이는데서'들 푹 쉬도록."
<텔리> "보이면 마음이 바뀔지도 모르지만, 난 훌륭한 두령이니까, 으응?"
<텔리> 이러케 적당히 짱박히라고 쫓아냅 ...
<던전마스터> 그래서 좀 더 가다보면 아까 들은 대로 양갈래길로 나뉩니다
<카일> "약초라니 불길한데..."
<카일> "꿈팔이 그거 아냐?"
<텔리> "약초라니... 또 그 꿈의 어쩌구 그거려나."
<텔리> 끄덕끄덕
<텔리> 한번 확인하러 가봅니다
<모건> "이거 여기까지 와서 다시 그게 나올 줄은 몰랐구려."
<카일> "하여간 마약 한 번 카르텔 잘못 빠지면 금방 이 꼴이라니까."
<베리> 한숨을 포스스 내쉽니다
<카일> "싹 뒤져서 소탕해버리고 다 불질러 버려야지." 투덜투덜
<던전마스터> 그럼 약초 재배장으로?
<텔리> ㄱㄱ
<카일> "아, 리얼한 연기를 위해 날 능욕하는 척 해도 괜찮아." /텔리
<던전마스터> 그러고보니 반지 재충전 체크도 안 하고 또 쓰게 했네 ㅇ.ㅇ
<텔리> "...어머나, 카일 그런 취향이었구나."
<카일> "원래 오크한테 잡힌 미인은 그런다며?"
<베리> "...."
<던전마스터> 6+ 재충전 체크 한 번 해보시고
<카일> "아니냐??" ...
<던전마스터> 성공하면 11+로 체크
<텔리> 1d20
-다이스냥:#dnd- 텔리님의 굴림은 1d20 (12) = 12 입니다.
<카일> (뭔가 이상한걸 본듯)
<텔리> 1d20
-다이스냥:#dnd- 텔리님의 굴림은 1d20 (14) = 14 입니다.
<던전마스터> 그럼 좀 전은 넘어가고...
<텔리> 성공 ㅇ.ㅇ/
<던전마스터> 재배장에서도 역시 효과가 유지됩니다
<던전마스터> 재배장이라고 불린 곳에 가보면... 오크 여덟 정도가 편한 옷차림으로 재배 작업에 열중하는 중이고
<텔리> "음 ... 그 .. 카일이 나보다 모험경험이 많으니까."
<던전마스터> 한 쪽 구석에는 보통보다 훨씬 사이즈가 큰 오우거 하나가 꾸벅꾸벅 졸면서 앉아있습니다
<텔리> " ... 그것도 전생의 기억이...야?"
<카일> "아니. 예전에 신도 몇명이 읽던 책에서 그런 내용이 있었는데..."
<던전마스터> 재배하는 약초를 보면 예전에 본 것과는 좀 다르네요... 모양 자체는 비슷한데 좀 더 크고 보라색 빛깔의 꽃이 피어있습니다
<텔리> "이번에 효과가 떨어지면 한번 해볼게."..
<텔리> 호오?
<텔리> 누규 약초학같은거 엄슴?
<카일> 의사 지식도 있고
<던전마스터> 뭐 봐도 잘 모르겠습... ㅇ.ㅇ
<던전마스터> 생전 처음보는 종류라서, 반지효과로 그냥 물어보면 알려줄 거에열(응?)
<텔리> 네 ..
<텔리> 그러면 오거를 깨워서 ..
<텔리> 효능효과를 읊어보라고 합니다 ..
<텔리> 그리고 제일 괜찮은거 하나 꺾어 바치라고 한다음 ...
<던전마스터> 오거는 말에 서툴어서 알아듣긴 어렵지만... ㅇ.ㅇ
<텔리> 카일의 귀 뒤에 꽂아서 능욕해봅니다 ..
<던전마스터> 대략적으로 더듬거리는 말에서 필요한 정보만 요약해보면, 이 약초를 특별한 과정을 거쳐 액기스를 추출하면
<카일> "어머 예뻐라."
<던전마스터> 그 액기스를 마신 휴머노이드는 모두 오크가 되게 만들어준다네요, 그래서 자기는 안 먹겠답니다
<텔리> 네 ....
<텔리> "너, 나의 오크가 되겠느냐."...카일을 보며 낄낄 ..
<텔리> 했다가 ...
<텔리> 오거에게 지금 본 것을 함구하라고 정색하고 (..)
<카일> "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크가 됐다가 무슨 봉변을 당하려고..." ...
<텔리> 추출실로 가봅시다 ...
<던전마스터> 네 그럼 추출실로 가보면... 역시 일반적인 것보다 사이즈가 좀 더 큰 고블린이 여덟 정도 있고, 오크가 둘, 역시나 경비인 듯한 오우거가 하나
<텔리> "이거 꿈팔이보다 질이 더 안좋다야 ..."
<던전마스터> 그리고 커다란 공간의 가운데에는 길쭉한 형상의 커다란 기계가 있네요, 사이즈는 대략 높이 3미터, 너비 2미터, 길이 15미터 가량
<베리> "....이건 그냥 공장이네요."
<텔리> 네 ...
<던전마스터> 한 쪽 입구에 약초를 잘게 다져서 넣으면 한참 안 쪽에서 뭔가 반응이 일어난 후, 반대편 끝의 튜브 끝에서 무지개빛 액체가 한 방울.. 한 방울... 떨어지는 걸 플라스크에 받고 있네요
<텔리> (저 기계를 까얄듯 ..)
<베리> (ㅇㅇ..)
<텔리> 대충 만들어진 약이 어디 보관되는지도
<텔리> 볼수 있나여
<던전마스터> 네 한 쪽 벽 쪽에
<던전마스터> 커다란 오크 통에 담고 있습니다, 가득 찬 통은 6개 정도 있는 듯
<텔리> 네 ..
<던전마스터> (오크라서 오크 나무통 (아재개그를 해봅...))
<베리> (이런오크)
<베리> "많다..."
<텔리> 그럼 흡족한척 ...꼭 필요한 놈 빼고 휴식 줄테니 알아서 나가라고 합니다 ..
<던전마스터> 네, 그리고 때려부수기 시도? ㅇ.ㅇ
<텔리> 네 ...
<텔리> 기계는 고장내고 ..
<던전마스터> 네 때려부수기 시작할 때쯤 반지 효과도 끝이 나고...
<던전마스터> 다음 주는 전투로 시작해보죠 ㅇ.ㅇ (...)
<던전마스터>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